‘웰니스’가 일상 속으로…한국인들의 새로운 건강 습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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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wearing gray long-sleeved shirt facing the sea

최근 ‘웰니스(wellness)’라는 단어가 건강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새로운 키워드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단순한 체중 감량이나 운동에만 국한되지 않고, 몸과 마음, 그리고 사회적 관계까지 아우르는 생활 속 전반의 균형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아침 루틴의 변화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하루를 여유로이 시작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명상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아침을 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 직장인 김수진(34)씨는 “침대 옆에 작은 요가매트를 마련해두고 5분간 심호흡과 스트레칭을 해요. 짧아도 하루가 한결 가볍게 풀립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실천법으로는 ‘디지털 디톡스’가 있는 시간을 일부러 만드는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 또는 친구와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취미를 즐기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지는 것이 심신 휴식에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하루 중 한 시간이라도 휴대폰 없이 산책하거나, 전통차를 우려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루틴이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식사에서도 웰니스 트렌드가 나타난다. 김성환(41)씨는 주말마다 가까운 시장에서 제철 채소와 과일을 고르는 것이 새로운 즐거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직접 고른 재료로 요리해 가족과 함께 식탁에 앉는 시간이 힐링이 됩니다”며 소박한 변화로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 헬스장 대신 공원 러닝, 근린 공원에서의 야외 요가, 동네 도서관에서 조용한 독서 시간을 갖는 등 ‘나만의 웰빙 공간’ 찾기 역시 주요한 트렌드다.

이러한 웰니스 실천법은 어렵거나 거창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아래에 소개하는 루틴을 참고해 일상에서 한 가지씩 실천해보자.

– 아침에 일어나 5분만 명상 또는 스트레칭 후 따뜻한 물 한잔 마시기
– 하루에 한두 번, 가족이나 동료와 짧은 산책하기
– 주 1회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직접 신선한 재료 고르기
– 스마트폰은 식사 시간이나 취침 30분 전에는 멀리 두기
– 주기적으로 자기만의 시간을 정해, 독서나 취미 생활 등으로 휴식하기

웰니스는 결코 복잡하거나 거창하지 않다. 자기만의 작은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 그 속에서 나만의 건강과 행복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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